알고 보면 능력자인 촉촉한 피부 세포 눈송이가 휘날리고 찬바람이 매서워, 너나없이 까칠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차갑고 건조해진 날씨로 피부의 윤기가 떨어지기 쉬운 탓입니다. 우리 신체 중에서 기온과 습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는 말 그대로 외피 구실을 하는 피부입니다. 피부는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체를 둘러싼 보호막이지만 그 자체는 '사체'입니다. 즉 죽은 세포나 진배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 죽은 조직을 가꾸기 위해 정성을 들입니다. 피부가 아름다움이나 이미지를 좌우하는 데 큰 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흔히 진피와 표피로 나뉘는데, 이른바 죽은 피부는 표피를 말합니다. 표피의 두께는 대략 1~2mm로 얇은 편이지만 추위뿐 아니라 세균 등을 막아내는 데도 없어선 안 될 존재입니다. 물론 표피의 두께는 인종별로.. 더보기 이전 1 ··· 661 662 663 664 665 666 667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