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잃은 아내 손잡고 뛰는 울트라마라토너 부부 622km. 보통 사람이 걷는 다고 생각만 해도 지치는 이 거리를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마라톤으로 완주했습니다. 땅끝 전남 해남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폭우와 불볕더위를 이겨내고 6박 7일동안 달려야 하는 이 살인적인 마라톤을 완주한 드라마의 주인공은 김효근(55)·김미순(여·55, 시각장애 1급) 부부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부인의 손을 잡고 길을 인도하는 남편과, 남편의 손 하나만 믿고 어둠 속을 달리는 부인. 매일같이 웃음이 꽃 피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이 부부의 마라톤 인생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요. 622km 완주하는 것으로 부부는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이뤄냈습니다. 마라톤 완주 후 며칠 뒤에 만난 부부의 검게 탄 얼굴에는 피로하지만 만족스러운 미소가 연신 떠나지 않았습니다. 마라톤은 .. 더보기 이전 1 ··· 764 765 766 767 768 769 770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