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만큼 섬세한 언어는 없다! 순 우리말 시인 김두환 "조선 할머니 물레노래 참 그윽하고 웅숭깊어 … 질깃질깃 가랑가랑 사리사리 살줄친다…" 김두환 시인의 시 '수국꽃은 그렇게도' 의 한 구절입니다. 이처럼 다채롭고 아름다운 언어가 또 있을까요? 짧은 시 한편에서도 느껴지는 생동감은 한글과 우리말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 주는것 같습니다. 올해로 10번째 시집을 내며 1000편이 넘는 시를 창작해 온 시인 김두환 씨는 이렇게 순 우리말로만 된 시를 짓는 시인입니다. 시와는 무관한 약학대학을 졸업해 약사로 36년 간 일했던 그가 어떻게 시에 푹 빠지게 되었을까요? 김두환 시인이 들려주는 시와 순 우리말, 그리고 우리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한글날을 며칠 앞둔 10월 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두환 시인은 "매일 시를 .. 더보기 이전 1 ··· 983 984 985 986 987 988 989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