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4개국 축구 신성들 집결.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한국의 초여름이 일찍부터 뜨거워질 전망이다.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립니다.
FIFA U-20 월드컵은 축구 슈퍼스타의 등용문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면서 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 축구 팬의 이목을 모았습니다. 한국 축구 역시 이 대회와 인연이 깊습니다. 최순호부터 기성용에 이르기까지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 계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가 바로 FIFA U-20 월드컵입니다.
눈부신 신성을 가득 머금은 이 대회가 2017년 5월 한국에서 펼쳐집니다.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에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의 시선이 몰립니다.
FIFA U-20 월드컵은 트로피를 걸고 하는 대회인 만큼 당연히 승패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FIFA U-20 월드컵을 관전할 때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선수들입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성인 선수로 성장하기 직전의 유망주들입니다. 다시 말해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진검 승부도 흥미 진진하지만, 향후 10년 내에 세계 축구를 호령할 법한 선수와 팀을 미리 살펴보는 이색적인 재미도 있습니다.
영광스러운 도전에 임하는 신태용호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에는 전 세계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23개 팀과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총 24개 팀이 각축을 벌입니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당연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입니다. 이승우·백승호로 대표되는 우수한 선수 자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면서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는 신태용호는 본선 A조에서 기니(5월 20일 저녁 8 시, 전주), 아르헨티나(23일 저녁 8시, 전주), 잉글랜드(26일 저녁 8시, 수원) 순으로 경기 를 펼칩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 ‘죽음의 조’로 꼽히는 대진이기 때문에 한 경기도 허투루 치를 수가 없습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해외 의 한국 혼혈 선수들까지 두루 살피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며 최고의 기량을 가진 21명을 선발해냈습니다. 단순히 선수 선발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전지훈련과 친선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오! 필승코리아’ 함성 다시 울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5월 14일 치러지는 한국과 세네갈의 평가전에 앞서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역광장에서 거리 응원 행사를 엽니다. 거리 응원은 대회 기간에도 이어집니다. 대회를 유치한 지방자치단체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축구 팬을 초대합니다.
이 밖에도 U-20 월드컵 경기 입장 티켓을 소지한 축구 팬에게 화성행궁 등 수원시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축구 슈퍼스타의 등용문이라는 젊은이의 2017 FIFA U-20 월드컵 축제는 풍성한 부대 이벤트와 함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