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은 살아가기 참 팍팍합니다. 대학 공부도 잘 해야 하고, 자신만의 실력도 열심히 쌓아야 하지요. 졸업을 한다고 직장에 취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취업까지도 바늘구멍인 시대입니다. 하지만 청년은 힘차고, 꿈이 많습니다. 청년의 꿈을 살리는 일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살리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년의 꿈과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청년 관련 19개 국정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지난 7월16일 출범했습니다.
부모세대가 고도성장의 과실을 향유한 세대라면, 지금의 청년 세대는 저성장·양극화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학업,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예요. 청년실업은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학 졸업자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죠. 학력 과잉에 따른 일자리 미스매칭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어요. 우리 사회의 인센티브 시스템이 고장 난 것이고, 인력의 수요·공급이 잘못된 것이지요. 상위 10%의 일자리를 놓고 90%가 경쟁하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미국에서는 배관공 임금이 높아요. 이처럼 힘든 환경에서 힘든 일을 한 만큼 더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공부 중심의 룰을 만들다보니 잘못된 문제들이 생겨나는 거예요.
청년이 미래다 3. 스펙초월 소셜리크루트 방식으로 능력중심 사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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