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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래에너지의 지속가능한 확보는 가능할까?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을 개최했던 대구에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선이 집중됩니다. 그 이유는 2013 세계에너지총회가 10월 13일 대구에서 개최되기 때문이에요. 1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는 3년에 한 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에너지 관련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간 부문 최고 권위의 에너지 회의인데요. 이를 '에너지 다보스포럼' 혹은 '에너지 올림픽'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세계에너지총회란 무엇이고 이번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어떤 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에너지총회


  100여 개국 에너지 리더 5천여 명이 집결하는 에너지 올림픽


올해 총회는 창립 9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와 WEC 한국위원회가 주최합니다. 총회는 17일까지 5일간 북구 산격동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게 됩니다. 대구는 지난 2008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WEC 집행이사회에서 제22차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에너지총회의 주제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입니다. 자원고갈, 환경 오염,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에너지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입니다.


에너지총회 개요


특히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천여 명의 정부 및 비즈니스 리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약 60명 명의 에너지 부문 장관급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마노 유키가 국제원자력기구(IAED) 사무총장, 아드난 아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에너지와 관련된 전 세계의 인물들이 모두 모인다고 생각하면 될거예요.



국제기구나 각 국의 정부 대표 이외에도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 CEO 100여 명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회장, 피터 콜맨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 CEO 등 에너지 관련 글로벌 기업의 CEO 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총회 기간 중 연사로 나서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게 됩니다.


  에너지에 대한 모든 분야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총회 기간 중 총 60여 개의 세션이 열리게 되는데 화석 연료,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까지 모든 에너지 분야를 다루게 됩니다. 각 세션에서는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셰일가스는 하나의 거품인가' '에너지 자금 지원의 리스크 및 복잡성 관리' '재생에너지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 아시아 LNG시장의 역동성' 등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 예상됩니다.


세계에너지총회 프로그램


미래에너지리더 프로그램과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각국 에너지 분야 차세대 리더들이 모여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미래에너지리더 프로그램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100여 명의 젊은 에너지 관련자들이 토론 세션과 워크숍에 참여합니다. 도출된 토의 결과는 선언문 형태로 작성하는데, 에너지 업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참신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과 에너지산업 발전사를 개발도상국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도 개최됩니다


에너지총회 기간 동안 2만2천평방미터 규모의 전시장도 운영됩니다.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 알제리 국영석유사 소나트락, 한국전력공사 등 총 24개국 239개 기업들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미 전시 부스는 판매가 끝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에는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해외 건설과 엔지니어링 등 우리나라 플랜트 수출 기업들에는 둘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인데요. 에너지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약 2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에너지총회 프로그램2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자 에너지 소비국인데요. 에너지 안보 문제를 전 세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위상과 역할을 널리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국가들의 대표이자, 에너지 불균형을 겪고 있는 선진국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간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총회의 프로그램은 오늘날 직면한 복잡한 에너지 이슈를 모든 측면에서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적인 연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어느 총회보다 열린 토론의 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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