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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하늘은 높고 자연은 수줍게 물듭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은 아닌 듯 사람의 마음을 매혹합니다. 못 이기는 척 그 고운 빛깔과 어울려 한철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국립공원 BEST 5를 소개합니다.

 

가을 단풍


1. 가을 단풍의 최고봉 치악산국립공원


치악산은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입니다. 꿩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위기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 때문에 치악산(雉岳山)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본래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赤嶽山)으로 불렸다는 사실에서 가을 치악산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 계곡을 따라 걷는 3km(2시간 소요) 구간에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문의 033-732-5231(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가을 단풍


2. 내장산성과 사찰 속 단풍 절경 내장산국립공원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예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힌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이라고도 불립니다. 1971년 지정된 내장산국립공원은 내장산을 비롯해 남쪽으로 이어진 백암사, 내장사, 백양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 전 마지막으로 거쳐 간 입암산성을 아우릅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답게 참나무, 단풍나무, 층층나무 등 낙엽활엽수림이 주종을 이룹니다. 정읍시와 내장산국립공원이 공동으로 조성한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에는 세계 20여 종의 단풍나무과 수목이 식재돼 있는 세계단풍원, 멸종위기식물원, 단풍나무를 테마로 한 전시관과 편백나무 향을 맡으며 체험할 수 있는 네이처센터 학습관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문의 063-538-7875(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가을 단풍


3. 사람도 붉게 물들인다는 피아골 단풍 지리산국립공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은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483.022km²) 산악형 국립공원입니다. 무엇보다 산과 물, 그 가운데 선 사람까지도 붉게 물든다는 ‘삼홍(三紅)의 명소’ 피아골의 단풍은 가을 지리산의 백미. 연곡사에서 시작해 피아골 삼거리까지 약 8.8km 구간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평이한 코스를 찾는다면 성삼재주차장에서 노고단고개까지 이어지는 노고단 코스를 추천할 만합니다. 편도 4.7km 구간의 짧은 코스지만 섬진강 줄기와 함께 등산로 곳곳에 물든 붉은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이 밖에 지리산 뱀사골 입구에서 천년송까지 이어지는 약 2.5km 구간에서는 지리산의 비경과 뱀사골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의 055-970-1000(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가을 단풍


4. 억새풀과 단풍의 만남 무등산국립공원


광주와 전남 담양군, 화순군의 경계에 있는 무등산은 주변 지역주민들의 앞마당 같은 쉼터입니다. 가을철에는 규봉암의 단풍과 장불재, 백마능선의 억새풀이 절경을 이루며, 겨울에는 설화와 빙화가 일품입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산기슭의 증심사를 기점으로 출발해두어 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문의 062-227-1187(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5. 해양·도서·육지가 만들어낸 늦가을 정취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해양과 도서, 육지가 빚어내는 아기자기한 지형 경관으로 사랑 받는 곳입니다. 이곳의 유일한 산악공원인 금산에서는 늦가을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산의 기암괴석과 남쪽 봉우리에 있는 국내 3대 기도처 보리암도 빼놓을 수 없다.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늦가을 풍경과 오색 단풍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문의 055-860-5800(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Posted by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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