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산업혁명 대비 보건산업 종합대책 추진합니다. 특히 큰 성과를 보이는 분야는 바로 바이오 의약품입니다.
바이오 제약사로 탈바꿈하는 제약업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도 보건산업 분야 수출액이 9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도 예상 수출액은 114억 달러입니다.
보건산업 중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는 분야는 바로 바이오 의약품입니다. 국내 주요 제약업계가 ‘바이오 제약사’로 탈바꿈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동안 인공 합성 의약품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해왔던 제약사들은 최근 3~4년 사이에 바이오 신약 개발, 백신 생산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신규 바이오 제약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성장세를 뒷받침함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보건의료 R&D 혁신, 제약산업 육성, 빅데이터 활용 강화 등을 주요 전략 방향으로 잡은 ‘제2차 제약산업 종합발전계획(2018~2022)’과 ‘제 2차 보건의료 R&D 중·장기 종합계획(2018~2022)’을 올해 10월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규제 개선 ▲기술 혁신 ▲자본 투자 등 바이오헬스 생태계 혁신을 중심으로 45개국 6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550여 개 전시 부스와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됐습니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이슈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컨퍼런스, 국내외 참가 기업 간 네트워크 확장 및 기술 거래의 장인 비즈니스 포럼 등이 열렸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생태계 혁신
여러 행사 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25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세계 바이오헬스 기업의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상호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바이오 창업·연구 지원기관인 ‘마스 이노베이션 (MaRS Innovation)’을 포함해 서니브룩연구소, 토론토아동병원, 토론토대학 등은 사업 연구물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에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제5회 하이 코리아 인베스트 페어 2017’이 함께 열렸습니다. 인베스트 페어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기업과 투자기관 간 일대일 투자 상담, 기업 설명회 및 투자 전략 세미나 등이 개최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산업인 바이오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육성책과 민간의 꾸준한 혁신 노력이 결합해야 한다”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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