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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정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 정부가 문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선서 행사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 5년의 대통령직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을 강조하며 새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준비된 대통령’의 보폭은 크고도 빨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 즉시 제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한데 이어 청와대 조직개편 및 국무총리 후보자 등 주요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문 대통령은 5월 10일 오후 10시 30분부터 30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해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당선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 속에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라며 “문 대통령이 조기 방미해 한미정상 회담을 갖길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월 11일 정오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0여 분간 통화했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먼저 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한중관계 전반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통화 중 한국과 중국의 갈등 요인인 사드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안다”며 “서로 이해를 높여가며 양국 간 소통이 조속 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자국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 반대하고 있다”고 중국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같은날 오후 2시 30분부터 약25분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내에서는 한일 합의에 대해 신중하다”며 “양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역사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재 협상을 공약으로 내건 점을 염두에 두고 “한일 합의는 양국에서 약속 한 것으로 국제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과 청와대 직제 개편 등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조직과 인선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5월 10일 오후 2시 45분 무렵 새 정부의 인선을 직접 발 표하는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 경호 실장에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문 대통령은 당분간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출퇴근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김경수 더불어민주 당의원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관저가 아직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관저 시설이 정비될 때 까지 홍은동 사저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