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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미래성장기반 다진다

과학기술은 국가의 산업과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죠. 예전에는 많은 아이들의 꿈이 과학자였는데, 요즘은 돈 많이 버는 직업만을 꿈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순수과학을 하는 대학의 과나 직업이 인기가 없는 지경이 되었어요. 사람들이 기피하면서 과학기술 또한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돌 수 밖에 없었지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해요.




정부가 2017년까지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92조4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정부는 7월 8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어요. 과학기술기본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관계 부처의 계획을 종합한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국가계획이에요.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청사진을 담고 있어요.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은 과학기술 고도화를 위한 5대 전략(High Five)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국가 R&D 투자 확대와 효율화 ▶국가전략 기술 개발 ▶중장기 창의역량 강화 ▶신산업 창출 지원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확대 등이에요.


중장기 창의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R&D 예산 대비 기초연구 투자비중이 확대되고, 기초과학연구원은 ‘글로벌 기초연구 허브’로 육성해요. 초·중등 과정에서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등을 연계해 융합적 사고를 돕는 STEAM(Science, Technology,Engineering, Art, Mathematics) 교과서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원)에서는 학제 간 융합 교과 과정이 늘어나요. 또 출연 연구기관 내 협동·융합연구 예산을 늘리고, 내부에 기술이전·사업화 조직(TLO)을 둬 창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해요.


정부 R&D 예산 중 중소기업 투자비중은 2011년 12.4%에서 2017년 18%로 늘어나요. 연구개발에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의 개발 역량을 정부가 나서 키우겠다는 뜻이에요. 우수한 지식재산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지식의 창출부터 보호, 활용되는 단계까지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어요. 또 과학기술 기반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인 창조기업 등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과학문화 분야 전문직업군도 양성하기로 했어요.




정부가 연구개발(R&D) 중 기초연구 투자비중을 35.2%(2012년)에서 40%(2017년)로 확대하면서, 기초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축해 세계 ‘TOP 1% 과학자’ 300여 명을 유치하고, 3천명의 글로벌 연구리더를 육성할 계획이에요.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을 발표했어요.


기초연구의 양적 성과가 질적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에요. 이를 바탕으로 세계 15위권인 세계적 기초연구 성과(과학인용색인(SCI)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2012년 기준)를 2017년 세계 10위까지 끌어올리고, 49명(2011년)인 세계적 수준의 우수 연구자(SCI 피인용상위 0.1% 논문·주저자 기준)도 2017년까지 1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예요.


정부는 연구력을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재생의료·신약개발·줄기세포 등 생명공학(BT) 분야, 나노소재·나노에너지 등 나노공학(NT) 분야, 기후변화 감시·예측, 신재생에너지,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및 빅데이터 핵심기술 등이 대표적이에요.


과학영재학교·과학고·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융합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하는데요. 올해 200여 개 수준인 영재학교 및 과학고 연구교육(R&E) 지원을 2017년 400여 개로 확대해요. 또 연구중심 대학의 기반을 강화해 대학과 출연기관 간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도 활성화해요. 과학 영재와 융합형 과학 인재를 키워 기초연구의 생태계부터 제대로 구축하자는 취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