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공동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모델 SERI-PCNB NBDO(Nation Brand Dual Octagon) 2012년도 조사 결과, 총 50개국 중 한국의 실체브랜드 순위는 13위, 이미지는 17위로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했다고 합니다.
설문조사는 세계은행(WB) 세계경제포럼(WEF) 등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와 26개군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10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나온 순위예요.
유명인 분야 순위 상승, K-팝과 한류 문화의 확장
유명인 분야에서는 1계단 올라 7위, 현대 문화 분야에서도 1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했는데요. 유튜브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K-팝 스타들의 활약이 문화 부문에서의 순위를 상승시키는데 기여했다고 해요. 특히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전파되며 드라마 등 콘텐츠에 담긴 대한민국의 '현대 문화'와 '인프라'가 간접적으로 홍보 되었으며, K-팝,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는 연간 5조원의 수출 효과 뿐 아니라 연관된 화장품이나 자동차 등의 수출에도 활력을 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과학 / 기술 부문의 상승, 국가 이미지의 중심축 역할
세계 일류 상품이 2012년 634개로 10년 간 5개 이상 대폭 늘었고, 이중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 143개에 달해 높은 제품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이미지가 상승하면서 외국 사람들에게도 기술강국으로 비춰졌어요.
또한 스마트폰 보급률이 2009년 1.7%에서 2012년 60%로 스마트기기 보급 세계 4위를 차지하면서 해외에 IT 인프라 대국으로 비춰지며 국가 인프라의 이미지 브랜드가 실체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의료 관광객이 2012년 15만명에 달해 5년 전에 비해 10배 가량 성장하며 병원 등 양질의 생활 인프라를 가진 국가라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브랜드의 실체면에서도 런던올림픽 종합 5위, 3대 신용평가사(무디스, 피치,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등이 순위 상승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반면 4년 연속 실체와 이미지 모두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3개 부문 (정책 / 제도, 전통문화 / 자연, 국민)도 실체 점수가 상승하며 이미지와 균형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10대 진입을 위해서는...
"강점 강화, 약점 개선"이라는 국가브랜드 전략의 기본 틀 및 방향성에 대해 거시적, 중장기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합니다. 또한 4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형성의 두 축을 담당해온 '경제 / 기업', '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4대 취약 부문(정책 / 제도, 인프라, 국민, 전통문화/자연)에 대한 개선책 개발 등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해마다 자화상(국내 평가)과 타화상(해외 평가)의 격차가 발생하므로 해외 홍보와 아울러 국내 소통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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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PCNB NBDO(Nation Brand Dual Octagon)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Presidential Council on Nation Branding)와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개발한 모델로, Dual은 실체와 이미지이고, Octagon은 8개 부문(경제 / 기업, 과학/기술, 인프라, 정책/제도, 전통문화/자연, 현대문화, 국민, 유명인)을 지칭합니다. 50개국을 비교대상으로 실체(통계 데이터 125개)와 이미지(36개 문항,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 대상 설문조사)간 차이를 분석해 격차 보완이 가능한 국가브랜드지수 모형이며, 2009년부터 연 1회 조사발표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