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국내 카드3사에서 1억건 이상의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국민들은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카드재발급·해지를 받고 있지만 솔직히 꺼림칙한 마음은 사라지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카드회사에서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지만 고객이 받은 피해를 보상하기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러한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 측에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체크사항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카드 3사, 1억건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태
최근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국내 카드 3사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1억건 이상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1월 22일 금융기관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전량 회수돼 부정사용의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비밀번호나 본인인증코드(CVC)와 같은 중요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 사용 관련 안심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 관련 카드사들은 향후 있을 수 있는 카드 부정사용에 따른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3개 카드사는 무료로 ‘결제내역 확인문자 서비스(SMS)’를 제공하고,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는 전 국민에 대해 1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으로 결제할 수 있는 일부 가맹점 등에 대해서는 확인전화, 휴대폰 인증 등 추가적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수단을 도입하게 되는데요. 이와 함께 카드 재발급 등으로 국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도 추진됩니다. 농협과 KB국민은행은 카드 관련 업무마감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9시로 연장하고 주말 영업을 실시합니다. 롯데카드는 백화점 외에 마트, 카드사 지점에서도 카드를 발급하고 각 지점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업계 제도개선 방안 : 꼭 필요한 정보만 수집, 보관
아울러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이 재발하지 않도록 2월 초까지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금융회사의 과도한 개인정보 보유가 금지됩니다. 금융회사들이 영업에 필수적이지 않은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 및 보유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현행 금융회사들의 정보보유실태를 전면 점검해 꼭 필요한 정보만 수집, 보관하게 할 계획입니다.
금융회사가 금융지주 계열사들과 고객정보를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객의 사전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그룹 내에 공유하는 고객정보를 신용위험 관리 등 내부경영 관리 목적으로만 써야 합니다. 고객정보를 불법 유출하거나 사용한 대출 모집인 등은 자격을 박탈하고 해당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기관 제재나 과징금 등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금융회사 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 수준도 강화합니다. 현재 금융회사가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불법적으로 유출된 정보를 활용해도 충분한 금전적 제재가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요. 이에 따라 불법 수집·유통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영업활동을 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1퍼센트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체크사항 10가지
1.유출되었던 정보가 이미 회수되어 피해가능성이 없으니 '기존카드'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2. 카드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SMS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내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3. 신용카드의 타인 부정사용이 의심스럽다면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결제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다.
4.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카드영업점 등을 통해 카드 비밀번호 변경, 무료 재발급 또는 카드 해지를 할 수 있다.
5. 만에 하나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전액 보상해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피해 내용을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영업접 등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추가 범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 카드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정보 유출 관련 안내를 하지않는다.
2.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3. 공공기관, 금융당국 및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하여 카드 비밀번호, 본인인증코드(CVC)등 중요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일절답변하지말고 바로 끊어야한다.
4.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또는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4. 24시간 운영되는 '피해신고센터'에서도 개인정보유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금융회사 연락처
|
KB국민카드 |
NH농협카드 |
롯데카드 |
홈페이지 |
www.kbcard.com |
card.nonghyup.com |
www.lottecard.co.kr |
콜센터 |
1588-1688 |
15888-1600 1644-4000 |
1588-8100 |
피해신고센터 |
1899-2900 |
1644-4199 |
1588-8100 02-2211-5500 |
지금까지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어떠한지 금융당국에서는 어떠한 조취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과 같은 범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설 전에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지인에게서 오는 문자도 조심하셔야 해요. 금융회사에서는 개인의 무분별한 정보 수집을 피하고, 고객의 동의하에서만 계열사간 정보공유를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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