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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관전포인트와 주요경기 일정

눈과 얼음 위의 대축제인 소치 동계올림픽이 어느새 5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어요.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선수를 출전하는데, 참가하는 한국 선수는 71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다고 해요. 빙상 위에 두 여왕 김연아와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모태범, 이규혁선수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에 도전하고 있어요


거기다 하계올림픽의 양궁과 견줄만한 동계스포츠의 금밭인 쇼트트랙의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선수와 박세영, 이한빈, 노진규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많은 태극전사들이 출전하는 만큼 국민의 힘있는 응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의 출사표와 주요 경기 일정 살펴보고, 함께 응원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7위 안에 들어 3회 연속 ‘톱10’에 들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여고생 선수인 쇼트트랙 심석희 또한 금메달에 근접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6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규혁 선수도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열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1월 23일 결단식을 갖고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고, 2월 1일 결전의 장소인 소치로 출발했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의 연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선수들이 국민들을 향해 직접 출사표를 전했는데 같이 들어볼게요.


  관전포인트1. 세계가 지켜보는 두 여왕의 발끝, 김연아·이상화 선수 


소치 동계올림픽 김연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 선수에게 적은 오로지 '나 자신'입니다. 지난 12월 6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3.37점으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여왕의 마지막 올림픽 2월 20일 0시에 시작합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이상화


월드컵 7연속 금메달, 세계신기록 4차례 경신. 이상화 선수의 2013년은 말 그대로 '금빛 질주'였습니다. 시작은 지난해 1월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월드컵 6차 대회였습니다. 이상화는 36초80을 기록, 위징(중국·36초94)의 종전 세계기록을 단숨에 0.14초 단축시켰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이상화 세계신기록


2013-2014시즌이 시작되자 이상화의 금빛 질주는 속도가 더 붙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미터 1차 레이스(36초91)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볍게 몸을 푼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세계신기록(36초74)을 작성하며 올림픽 시즌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상화선수의 금빛 질주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기대합니다. 화이팅!




  관전포인트2. 빙판 위 승부를 가르는 질주 '이승훈·모태범·이규혁' 선수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관전포인트3. 금빛 질주기대 '쇼트트랙' 심석희·신다운·이호석 선수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관전포인트4. 한국썰매의 힘!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의 썰매 종목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원윤종


소치에서 한국 썰매의 깜짝뉴스 예고에는 단연 봅슬레이가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종목만 출전했던 한국 봅슬레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2인승, 남자 4인승 등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합니다. 중심에는 대표팀A의 파일럿(조종하는 역할) 원윤종(경기연맹)이 있습니다. 


원윤종 선수는 지난해 3월 열린 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에서 전정린(강원도청)과 짝을 이뤄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서영우(경기연맹)로 파트너를 바꾼 원윤종은 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는 4인승으로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원윤종은 아메리카컵 2013~2014시즌 최고의 파일럿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윤성빈


스켈레톤에서는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윤성빈(한국체대)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윤성빈은 지난해 11월 열린 아메리카컵 3~5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더니 지난해 12월 6~7일까지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2013~2014 대륙간컵 1·2차대회에서는 잇달아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올해 초 대륙간컵 3차 대회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깜짝 메달을 노릴 기대주로도 손꼽히고 있답니다. 


Q. 올림픽 썰매, 어떻게 구분할까요

A. 봅슬레이는 2인승·4인승 원통형 썰매 타고 질주, 루지는 썰매에 누운 채, 스켈레톤은 엎드려 활주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를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요. 그러나 경기하는 자세만 놓고 보면확연히 구분된답니다. 봅슬레이는 2인승·4인승 등 복수의 선수들이 원통형 썰매에 타서 경기를 펼칩니다. 


다른 썰매들과 달리 브레이크가 있어 속도조절 장치가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반면 루지는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

랙을 활주하는 경기입니다. 스켈레톤은 반대로 썰매에 엎드려 경기합니다. 속도만 놓고 보면 봅슬레이가 제일 빠른데요. 시속 200킬로미터를 넘나들 때도 있습니다. 루지와 스켈레톤은 평균 130킬로미터 수준이랍니다.



  관전포인트5. 이 선수 주목! 모굴스키 출전 최재우 선수

소치 동계올림픽 모굴스키 최재우


그동안 한국 스키는 겨울올림픽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꾸준하게 올림픽 무대에 도전했지만 성적보다는 참가에 의미를 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그러나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한국 스키 최초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선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부문 최재우(20·한국체대)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최 선수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데 이어 같은 해 4월 FIS(국제스키연맹)가 주관한 월드컵 시리즈 모굴 부문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으며 일약 모굴 스키계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최 선수가 올림픽 메달이 없던 한국 스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

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중 하나인 모굴 스키는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종목입니다. 일반인에게 익숙한 알파인 스키와는 다르고, 눈 둔덕이 이어진 울퉁불퉁한 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공중에서 멋진 점프도 선보이는 다이내믹한 종목인데요. 그 생소한 종목에 ‘무서운 신예’ 최재우가 도전장을 던졌다. 최 선수는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고 말했답니다. 


Q. 모굴스키는 어떤 종목인가요 

A. 단단한 눈더미에서 점프와 턴을 즐기는 스포츠

모굴(Mogul)은 여러 사람이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달리는 동안 눈이 파여 한 곳으로 쌓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울룩불룩해진 단단한 눈더미를 가리킵니다. 이와 같은 울룩불룩한 슬로프에서 점프와 턴을 즐기던 놀이가 스포츠 경기로 발전하여 1992년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제17회 동계올림픽 경기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모태범·이승훈·이규혁 선수, 쇼트트랙의 심석희·박승희·김아랑·박세영·이한빈·노진규 선수, 봅슬레이의 원윤종 선수,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를 포함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태극전사들 화이팅입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일정

주요 경기 일정 :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