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등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은 취업과 대학진학의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걱정을 하면서 취업을 해서 경력을 쌓을지, 아니면 대학을 진학해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쌓을 것인지 19살에 큰 결정을 하게되죠. 하지만, 돈 벌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죠.
특히나 내년부터는 주3일 기업현장에서 훈련받는 스위스식 직업학교가 시범 도입됩니다. 더불어 한국전력이나 산업은행과 같은 공공기관을 일·학습 병행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현재 46개 기업을 오는 2017년까지 1만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돈 벌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4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에서 직장까지 :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청년고용 대책은 15~24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학교부터 직장에 이르는 청년기의 성장 단계에 따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청년 실업자는 46만명으로 전체의 40퍼센트에 이르고, 학업·취업 부진을 이유로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인구는 500여 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학교 단계에서는 교육·직업훈련에, 구직·취업 단계에서는 취업정보 강화와 구인·구직 부조화 해결에, 취업 이후에는 장기근속 유도와 고용 유지에 각각 초점을 맞춰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학교 교육은 현장 중심으로 전환되며 졸업 후 바로 취업 할 수 있도록 정책이 추진됩니다. 직업훈련을 내실화하기 위해 '기업맞춤형반'은 현재 740개에서 2017년까지 1천개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기업맞춤형반'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채용을 전제로 해당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제도인데요.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기업이 지원한 운영비를 세액공제해 주고, 졸업생을 채용하면 졸업생 1명당 2천만원씩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키로 했습니다.
재직자 특별전형이 확대됩니다
기업 현장에서 도제식 훈련을 받는 스위스식 직업교육학교가 내년에 도입됩니다. 스위스의 중등직업교육(VET·Vocational Education Training)은 학교에서 1∼2일 수업을 받고 나머지 3 ∼4일은 기업에서 훈련을 받는 방식인데요. 기업 자체적으로 도제식 훈련이 어려운 경우 직업훈련협회의 산업부문별 훈련센터에서 실무기술 훈련을 합니다. 출퇴근과 통학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내년 중 3개교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먼저 취업한 뒤 나중에 진학할 수 있는 '선(先)취업-후(後)진학'을 독려하기 위해 재직자 특별전형이 확대됩니다. 기업체가 대학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현재 33개에서 2017년까지 70개로 늘리고 기업이 주도하는 사내대학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년들이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도 확대될 예정인데요.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를 개선해 정규직 전환 시 지급하는 취업지원금을 제조업 기준으로 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고 적용 업종도 전 업종으로 확대됩니다.
재직자 특별전형 학교별 문의처
대학명 |
연락처 |
학교 홈페이지 |
공주대학교 |
041-850-8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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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
02-3290-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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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
02-2220-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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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
042-821-8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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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
043-261-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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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
063-270-4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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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
055-772-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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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
053-950-6820 |
|
가천대학교 |
031-750-5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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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
02-450-3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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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
051-990-2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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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 |
062-670-2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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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
02-910-4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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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
02-940-4047 |
|
명지대학교 |
02-300-1799 |
|
용인대학교 |
031-8020-3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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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
02-820-6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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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
041-540-5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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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 |
053-650-9114 |
|
김천과학대학 |
054-420-9200 |
체계적인 직업훈련으로 입대 전 기술훈련 면제받다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으면 입대 전 기술훈련(3개월∼1년)을 면제해 주는 '맞춤형 특기병 제도'는 내년까지 시범 실시합니다. 이후 대상 인원을 1천명에서 5천명으로 확대하고 적용 대상도 육군에서 해·공군으로 확대됩니다. 또 군 복무자를 재고용하는 기업에는 군 입대자 고용장려금을 월 최대 25만원씩 최장 2년까지 지급하는 등 군 입대로 인한 경력단절 예방대책도 포함됐습니다.
또한, 고졸자가 중소·중견기업에서 일정 기간 근속하면 기간에 따른 근속장려금을 지급받게 되는데요. 매년 근속 시마다 100만원,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 : 02-6919-3842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 : www.hifive.go.kr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지원팀 : 02-3271-9302~12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 www.hrdkorea.or.kr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스위스가 제조업과 첨단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이 체계적인 직업교육 시스템 덕분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국내에서도 1-2일은 학교에서, 3-4일은 직장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스위스 식 직업교육 위주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습니다. 이 제도가 잘 도입되어 꿈을 가진 청년이 그 꿈을 활짝 펼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