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공감


여러분이 꿈꾸는 직장은 어떤 회사인가요? 일은 많아도 연봉이 높아서 충분한 보상을 받는 회사? 아니면 연봉이 조금 적더라도 자신의 꿈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회사? 이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되는 회사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이전에는 한국식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제니퍼소프트'라는 곳이 방송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지하에 사내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고, 일주일에 총 35시간을 일하는데 근무시간이 없다는 점에서 이슈가 되어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곤 했었죠. 여기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 회사가 한 군데 더 있답니다. 바로 '한국 벤처계 구글'이라 불리는 핸드스튜디오입니다. 


직원들이 오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 안준희 대표가 말하는 좋은 직장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좋은회사 핸드스튜디오



  인력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 '핸드스튜디오'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제조업 300개, 기타 서비 스업 2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요구 인력상'을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영자 10명 중 8명은 청년들이 중소 기업 취직을 기피(매우 기피 24.6%, 조금 기피 55.8%)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경영에 영향을 주고 있다'(큰 영향 40.4%, 보통 41.2%)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여타의 기업들과는 달리 인력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서두에서 소개한 '핸드스튜디오'인데요. 이 회사는 구인·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내지 않습니다. 한 달 평균 2만 명이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채용 공고를 확인하기 때문인데요.  실제 최근 회사 소셜네트 워크서비스(SNS)에 기획자 2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내자 3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좋은회사 핸드스튜디오


핸드스튜디오 홈페이지http://www.handstudio.net/

핸드스튜디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ndstudio


핸드스튜디오는 스마트TV를 이용해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교육방송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스마트 TV 앱 개발회사입니다. 2010년 2월 세운 핸드스튜디오가 현재까지 개발한 스마트TV 앱은 200여 개에 이르는데요. 핸드스튜디오는 창업 6개월 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벤처기업 중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타고 있는 핸드스튜디오. 하지만 이 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비단 기업의 성장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핸드스튜디오는 전 직원이 30명에 불과한 작은 기업임에도 사원 복지에 공을 들이고 있답니다. 핸드스튜디오가 말하는 좋은기업의 기준, 복지의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핸드스튜디오 '안준희'대표가 말하는 좋은 회사의 기준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예식 비용으로 1천만원을 지원해주며 한 달에 하루는 직원들이 회사 업무에서 벗어나 각자 자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직원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입니다.
안준희 대표는 "회사를 세운 목적 자체가 돈이 아니라 좋은 기업문화 양성이었다"며 "직원들이 '오기 싫은 곳'이 아닌 '오고 싶은 곳'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업을 꿈꿨다" 고 말했습니다.


안준희 대표


안 대표의 첫 직장은 은행이었습니다. 연봉도 높고 복지도 좋아 많은 청년들이 선망하는 '꿈의 직장'이었죠. 그러나 그는 입사 3개 월 만에 그만뒀습니다. 


"다들 좋은 회사라고 하는데 저는 미래가 잘 안 보였어요. 사람들마다 가치가 다르겠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돈 외에 '그 회사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이 곳이 내가 성장하기에 얼마나 좋은 토양인가'를 계속 생각했죠. 그런데 아무래도 조직이 커서 그런지 직원들이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별로 성장할 수 없으리라는 판단이 들어 회사를 그만 뒀어요."



  직원에게 좋은 복지,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를 생각하는 안준희 대표


핸드스튜디오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컴퓨터를 끄고 밖으로 나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며, 재미있는 영화가 개봉하면 영화관으로 향합니다. 핸드스튜디오는 직원들이 일하느라 '패션 감각'을 잃는 것도 우려해, 직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나눠 주고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 골라오기'와 같은 미션을 전달합니다. 또한, 이 회사에 입사한 직원들은 각각 국내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한 명씩과 결연합니다. 이때 드는 후원금은 회사가 직원 이름으로 내게되구요.


한편 핸드스튜디오는 송년회도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송년회 때 대부분의 회사는 회식을 하지만 핸드스튜디오의 경우 1년에 한 번 '공식적으로 효도하는 날'로 정해 송년회 때는 전국에 계시는 직원 부모님들 모두에게 비행기 표를 보내드려, 서울의 고급 호텔에서 1박 2일동안 머무르시도록 합니다. 그래서 핸드스튜디오 직원들이 1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말씀드리고, 회사가 가진 비전을 가족들과 공유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직원들도 더욱 열심히 일할 기운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안 대표는 새로운 복지 제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바로 탁아소를 만들어 직원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출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회사 복지는 '영구적인 제도'가 아닙니다. 그때그때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한 '유연한 복지'를 하는 게 목표예요. 또한 나아가서는 이익 창출보다 직원들의 복지에 더 많은 공을 들이는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싶습니다. IT업계에서만큼은 ‘사람이 재산’입니다."


핸드스튜디오의 안준희대표가 생각하는 좋은회사, 좋은 복지의 기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회사, 좋은 복지의 기준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가 이렇듯 직원의 복지를 생각하고, 좋은 회사란 무엇일까?를 고민한다면 그 회사의 직원은 참 행복한 사람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모든 회사가 꿈의 직장으로 불리울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 


 

Posted by 위클리공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