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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2014 가을 관광주간에 떠나기 좋은 추천여행지 베스트3


관광주간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가을 관광주간'입니다. 전국 3,700여 업체의 할인혜택과 함께 17개 지방자치단체별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여행콘서트까지, 국내 여행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광주간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가까운 근교에서부터 자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까지, 가을 관광주간 추천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관광주간 홈페이지



   다양한 예술이 공존하는 미술관여행-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호암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풍광을 자랑하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아이들에게 커다란 놀이터입니다. 야외 조각상과 작가가 직접 녹음한 노랫소리가 들리는 공원,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품들까지, 작품들을 통해 과학,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들이 현대미술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특히 올 7월 말 개관한 어린이 박물관은 현대미술관 과천관의 히든카드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온몸으로 체험하는 교육형 박물관으로 직접 미술작품을 만들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저 멀리서 보기만 하는 미술에서 벗어나 직접 이것저것 체험하는 사이 아이들도 미술에 한층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과천 현대미술관만으로 아쉽다면 용인으로 핸들을 꺾어 백남준아트센터로 향해도 좋습니다. 미디어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현대와 미래를 오가는 듯한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20분 거리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에서는 한국 전통의 고미술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시간 정도면 충분할 만큼 아담한 규모이지만 작품 하나하나가 한국 미술을 대표할 정도의 수준이랍니다.

 

과천 여행



   눈으로 보고 맛으로 느끼는 시간여행- 전북 군산




군산은 우리나라의 근대사가 살아숨쉬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해방 이후 위락시설로 사용했던 근대 건축물을 개조한 장미갤러리, 군산의 근대사를 볼 수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옛 군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죠. 일제강점기시절 쌀 수탈을 위한 도시로 발전한 군산은 지금도 170여 채의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수탈의 실상과 힘겨웠던 하층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는 군산은 수탈의 아픈 역사가 미래 세대에게 교훈이 될 수 있도록 군산을 역사 교육의 도시로 되살렸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근대역사경관지역'을 선정해 원도심권의 건축물들을 단장했고 특히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인근에 '근대 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화 사업'을 통해 전시와 공연, 예술과 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도 유명한 초원사진관 역시 군산에 자리한 명물입니다. 원래는 사진관이 아니라 촬영을 위한 세트장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관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걸어다니기만 해도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 역시 군산의 명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군산 여행


   내린천의 거친 물살을 가르는 모험- 강원 인제


래프팅


강원도 인제는 세계적인 레포츠의 천국으로 뜨고 있는 지역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앞다퉈 찾는 명소가 되었는데요. 레포츠를 즐기기에 이만한 곳도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인제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줄잡아 10여 가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70킬로미터에 이르는 내린천의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입니다. 1인 보트로 급류타기를 경험하는 리버버깅, 번지점프, 수륙양용차인 아르고를 타고 강과 계곡 사이를 누비는 이색 레포츠까지. 스릴있는 레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설악산 대청봉과 용대리 백담사 여행, 겨울에 열리는 빙어축제까지. 사시사철 볼거리가 가득한 덕에 네티즌들의 투표로 선발되는 '베스트 그곳'에 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민속박물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들러도 좋을 것 같네요.


강원도 인제


지금까지 관광주간에 가기좋은 여행지 베스트3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지역에서의 테마여행을 찾아 각자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정해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관광주간에 주어지는 많은 할인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사진출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