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은 그때그때 성장시기에 맞추어 검사할 것도 많고 맞아야 할 예방접종도 많이 있죠. 때로는 너무 복잡하고 챙겨야 할 것도 많아 엄마조차도 헷갈릴 때가 있을 텐데요. 이럴 때 알람시계처럼 때맞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면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들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보다 수월하고 체계적으로 자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산 직후인 신생아 시절부터 자녀의 성장과정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지원정책들, 무엇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최저생계비 200퍼센트 이하 가구에 지원되는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우선 최저생계비 200퍼센트 이하,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의료급여보장 가구의 신생아는 난청 조기진단 대상이 됩니다. 출산예정일 3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보건소에서 신청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때 월평균 가구소득 150퍼센트 이하의 미숙아 출산 가정은 최대 1천만원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의 성장에 따른 맞춤 지원, 아이사랑카드&아이즐거운카드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5세의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사랑카드로 각각 39만원(만 0세), 34만원(만 1세), 28만원(만 2세)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좀 더 자라도 맞춤형 지원은 계속된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어린이를 둔 가정은 아이즐거운카드로 22만원(국립), 6만원(공립)씩 지원받게 됩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경우에도 혜택은 있답니다. 만 0~5세 어린이를 둔 모든 가정에 매월 25일 지원금이 지급되죠. 또한 생후부터 12개월 미만까지는 20만원, 12~24개월의 경우에는 15만원, 24~84개월의 경우 10만원씩 각각 제공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혜택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한 만 6세 미만의 모든 어린이를 둔 가정에 건강검진 7회, 구강검진 3회의 혜택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만 12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에게 지원되는 13종 백신 비용
아울러 만 12세 이하 모든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13종의 백신 비용 전액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됩니다.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콤보 백신), MMR, 일본뇌염(사백신·생백신), 수두, Td, Tdap,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이 그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일본뇌염 생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은 올해 추가로 지원되기 시작했답니다.
이 밖에 모든 신생아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선천성대사이상 6종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 특수조제분유가 지원되는데요. 검사항목에는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단뇨증, 갈락토스혈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 등이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우리아이의 건강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니 놀라운데요. 시기별로 해야 할 것도 많지만 보건복지부의 지원제도와 함께한다면 보다 꼼꼼히 챙길 수 있어 좋겠죠? 모든 엄마들에게 이러한 지원제도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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