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임대주택, 여성전용 임대아파트, 공공임대주택, 공공임대아파트... 집을 나와 독립을 꿈꿔본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단어입니다. 기존 임대주택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층이 좁고 입주 기간이 길지 않은데다 경우에 따라 모르는 사람과 룸쉐어를 해야 했습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입니다. 행복주택이 지어지는 곳에는 행복주택 외에도 국공립어린이집, 고용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함께 만들어지며 2017년까지 총 14만호의 행복주택이 공급될 계획입니다. 주거가 불안한 젊은 계층을 위한 복지혜택인 만큼 알아두면 좋겠죠.
사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홈페이지
■ 행복주택 신청 대상
사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홈페이지
공급비율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계층이 80%, 취약·노인계층 각 10% 입니다. 하지만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80%를 공급합니다. 공급물량의 50%는 기초단체장이 우선 선정할 수 있으며,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직접 시행할 경우에는 우선공급 범위가 70%까지 확대됩니다.
대학생과 취업한 지 5년 이내 사회초년생, 결혼한 지 5년 이내 신혼부부는 행복주택에 6년 동안 살 수 있으며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경우 거주 중 취업이나 결혼을 하고 입주 요건을 갖추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과 산업단지 근로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 행복주택 입주 자격
사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홈페이지
- 무주택자 : 본인 명의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
- 무주택세대주 :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세대의 세대주
- 무주택세대구성원 :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세대의 세대주 및 세대원
참고로 자산기준은 자동차와 부동산만 해당되며 금융자산 등 다른 형태의 자산은 해당되지 않으며 부동산이라 할지라도 자경농지, 종중 또는 문화재 건립 토지 등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 행복주택 임대료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임대료는 입주 계층별에 따라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차등 적용됩니다. 시세는 행복주택과 같은 시·군·구, 반경 2㎞ 이내에서 최근 1년간 계약된 비슷한 유형의 주택 전월세를 기준으로 합니다. 신혼부부나 산업단지 근로자는 시세의 80%, 노인 계층은 76%, 사회초년생은 60%, 대학생은 68%, 취약계층은 60%로 계약 금액을 정하고, 보증금과 월세 비율은 기본적으로 5:5지만 입주시에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0% 전세 형태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사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홈페이지
이 기준을 따르면 서울 가좌지구에 공급되는 29㎡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은 보증금 4400만 원에 월 26만 원, 대학생은 보증금 2380만 원에 월 임대료가 13만 9000원 선으로 책정 됩니다. 표준임대료는 1년 단위로 갱신하고, 임대차보호법 및 임대주택법에 따라 재계약하는 경우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됩니다.
■ 행복주택 분포도
사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홈페이지
행복주택은 작년 11월 기준으로 30,620호가 확정되었습니다. 해당되는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은 입주조건을 확인 후 입주신청을 놓치지 말아야겠죠. 대학생과 취약계층이 아니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행복주택에 입주신청을 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 하세요.
■ 행복주택 입주신청하는 법
입주 신청 방법은 행복주택 각 사업지구별로 공고가 나옵니다. 공사가 끝나기 약 1년 전에 입주 신청이 진행되며, 공고에 따라 입주 신청서를 내면 된답니다. 이 때 계층별로 50% 범위내에서 지자체가 정한 기준에 따라서 우선 공급 대상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여기서 남은 일반 공급에 대해서 지원자들이 지원을 하게 되고 사업시행자가 추첨으로 선별을 하게 됩니다.
2015년 하반기부터 행복주택 입주가 시작되니 '행복주택 공식 블로그'에서 사업현황을 눈여겨 보면 행복주택이 지어지는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주택 입주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입주 자격을 체크하고 행복주택의 사업 일정을 수시로 확인해 주세요.
젊은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이 '내 집 마련'이겠죠. 고향에서 나와 직장일을 하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집을 마련해야 하는 신혼부부라면 고민이 더 클테고요. 기존에도 국가에서 준비한 임대주택은 많았지만 입주 조건이 까다로워 많은 분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도 있었죠. 올 해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경우 입주조건을 낮추고 거주구역을 확대했으니 첫 보금자리를 꾸며보는 좋은 기회를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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