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얼, 숭례문 중수한 신응수 대목장 5월 4일이면 국보 1호 숭례문이 국민 앞에 공개됩니다. 막바지 복구 작업이 한창인 숭례문에는 다양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참여했는데요. 그 중심에는 이번 복구 공사에서 도편수를 맡은 신응수 대목장이 있습니다. 숭례문 복구 공사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전통방식에 따라 이뤄졌어요. 목재로는 100년 된 소나무가 사용됐는데요. 대목장을 만나 새 단장한 숭례문의 복구 과정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참담했지. 정말 참담했어요." 2008년 2월 10일은 그에게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그날 저녁 무렵 국보 1호 숭례문이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놀란 가슴에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간 그의 눈앞에서 숭례문의 기왓장이 무너져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두커니 서서 밤새 숭례문을 지켜보았어요. 그에게 숭례문은 .. 더보기 이전 1 ···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 1381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