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안전망 대출 등 2018년 알아두면 이득인 금융제도 꿀팁을 소개합니다. 금리 부담 줄여주는 슬기로운 금융 생활을 시작해보세요.
(사진= 정부는 지난 1월 11일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한 시중은행 대출 상담 창구│ⓒ뉴시스)
2016년 6월부터 1.25%를 유지하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 1.5%로 인상됐습니다.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월 12일 금융감독원이 ‘금융 꿀팁, 금리 부담 완화 등을 위한 금융정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돼온 연 27.9%의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로 3.9%p 낮아졌습니다. 이 금리는 신규 체결이나 갱신·연장하는 계약부터 적용됩니다. 단 2월 8일 이전 체결된 고금리 대출 계약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미 대부업자나 여신금융기관과 3~5년의 장기대출 계약을 체결했다면 기존 계약을 상환하고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평소에도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 대출금을 연체하는 것은 신용 등급에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원리금상환액이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대출 및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신용평가사의 누리집에서 4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신용등급과 부채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자신의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경우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고, 여신전문금융사, 보험사 등에 대출금 이자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 제도가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카드론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권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경우 일정 기간 이상 성실하게 대출금을 상환한 고객에게 대출기간 중 추가로 금리 감면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또 대출 상환 만기 전이라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정, 1가구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도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간 이용할 경우 고정금리대출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리가 오를 때일지라도 대출기간 및 자금 사용 목적에 따라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도 있으므로 거래은행에 자세히 확인한 후 금리 조건을 선택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같은 은행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일반적으로 예·적금은 가입할 때의 금리가 만기 때까지 적용되는데,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오를 때는 예·적금 가입 시 추가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회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만기를 짧게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험의 경우 자금이 급히 필요해 계약을 해지하면 사고를 당해도 보장을 받을 수 없고, 환급금 역시 납입보험료보다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 같은 조건의 보험 가입 역시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이유로 단기간 사용할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보험을 해지하기보다는 보험계약대출을 통해 계약은 유지하면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우선 고려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보험계약대출은 신청 전에 가입한 상품별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확인하고, 은행 등의 대출금리와 비교해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설명입니다.
금융제도 꿀팁, 이것만 기억해요!
1. 고금리 대출 이용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2월 8일부터 고금리 대출 이용 시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다.
2.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금리인하요구권도 적극 활용한다.
3. 새희망홀씨대출은 성실 상환자에게 금리 감면 혜택이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4. 금리가 오를 때는 대출 목적과 기간 등에 따라 적합한 금리를 선택해야 한다.
5. 예·적금의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 조건과 우대금리 등을 확인한다.
6. 보험계약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니 여유자금이 있으면 만기 전이라도 상환하는 것이 좋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 꿀팁, 금리 부담 완화 등을 위한 금융정보’ 자료를 참고하여 한해 재테크 전략을 슬기롭게 계획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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