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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역사, 그것은 장구한 세월이 일구어 낸 인류의 서사시이며, 문화가 담긴 장대한 파토라마이자 영감에 가득찬 예술세계이다.' 프랑스 언어학자 '조르주 장'은 이렇게 말했죠. 


특히나 한글·한국어는 이 세상에 있는 3000여 개 언어 가운데 세계 유수의 외국석학들로부터 가장 아름답고도 과학적인 문자체계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수는 몇 명이며, 그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세계 언어 순위는 몇 위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언어순위

  세계언어순위, 한국어는?


언어 관련 공식적인 통계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언어정보 제공사이트 '에스놀로그(Ethnologue, www.ethnologue. com)'에 따르면 한국어 사용자 수는 지난해까지 6,640만명에서 올해 7,720만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18위였던 한국어 사용자 수 순위는 13위로 상향 조정됐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1천만명 이상이 늘어난 수치라고 해요. 


한국어 사용자 순위가 대폭 오른 것은 집계 방식의 차이 때문인데요. 기존에는 남북한 인구수를 1986년 자료를 토대로 산정했기 때문에 한국어 사용자 수가 실정에 맞지 않았답니다. 지난해 11월 국립국어원은 에스놀로그의 한국어 관련 정보가 지나치게 오래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통계청에서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 제시된 자료를 근거로 수정해 줄 것을 에스놀로그에 요청했습니다. 


에스놀로그는 올해 4월 30일 공개한 개정판에 이 내용을 반영 했는데요. 51개국 7,500만명이 사용해 14위에 오른 프랑스어보다 높은 순위이며 18개국 7,820만명이 사용하는 독일어보다 한 단계 낮은 순위입니다. 한편 한국어 사용국은 사용자 정보가 없어 삭제를 요청한 태국이 개정판에서 사라지면서 남한,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의 5개국으로 줄었습니다. 


세계 언어 순위


세계 1위 사용 언어는 중국어로 33개국에서 11억9,7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스페인어가 31개국 4억1,400 만명, 영어 99개국 3억3,500만명, 힌디어 4개국 2억6천만명, 아랍어가 60개국 2억3,700만명 등의 순인데요.


사용자 수가 1천만명 이상, 순위가 다섯 계단 이상 상승한 언어는 한국어와 터키어 둘뿐인데요. 프랑스어, 베트남어, 타밀어, 마라티어, 텔루구어 등의 사용자 수가 한국어보다 많았던 것이 개정판에서는 한국어 사용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바뀌었습니다.(프랑스어 14위, 베트남어 19위).


이번 조정의 의미는 한국어 사용의 공식적인 기준을 국제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민현식 원장은 "학계와 언론계가 정확한 근거없이 순위를 임의로 매겨왔고 내용도 다 달라서 혼란이 컸다"며 "이번 순위 조정은 한국어에 대한 바른 정보를 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 '안녕! 우리말'


이렇듯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어. 이 한국어를 아름답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언어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바람직한 언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범국민 언어문화개선 '안녕! 우리말*'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녕! 우리말 :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새롭게 만나고, 욕설이나 비속어를 떠나보내는 의미


한류 확산에 힘입어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는 높아지고, 23년 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됨에 따라 한글·한국어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늘어나고 있죠.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8.2%가 모국어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관심과 달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 끊이지 않고 있죠. 어려운 공공언어 사용, 축약 혹은 변형 등 국어의 오·남용과 외계어 사용이 증가하고, 욕설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96%에 이르는 등 비속어·저속어·폭력적 언어가 무분별 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언어문화개선 운동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은 이러한 언어사용에 관한 문제가 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보고, 크게 공공언어, 방송·인터넷 언어, 청소년 언어의 세 분야의 대표 민간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한글학회 등 한글운동단체,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선플운동본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네이버·다음·구글 등 1,500여 단체가 이번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공공언어 :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정부 주도의 쉬운 언어 쓰기 운동 추진, 지역·민간 부문의 확산 지원

 방송·인터넷 언어 : 공공의 책임 의식을 기반으로 품격있는 언어사용을 위한 언어의식 개선운동 추진

 청소년 언어 : 성숙한 언어 환경(가족, 학교, 사회)조성과 배려의 언어가치 교육을 기반으로 즐거운 언어문화 운동 추진


지금까지 세계 3,000여개 언어 가운데 우리나라의 한국어가 7,720만명의 인구가 사용해 13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렸는데요. 우리의 얼굴인 말과 글이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사용하고자 원한다면 우리가 먼저 바른 말을 쓰는 것이 중요하겠죠? 우리 한국어의 아름다움이 꽃필 수 있도록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에 인사하고 안부를 물어보면 어떨까요? 안녕! 우리말! ^^ 



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