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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정신은 나라의 발전과 더불어 변화합니다. 이전까지의 목표가 ' 잘 먹고 잘사는 것'에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사는 방법을 고민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는 시대로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고, 무역규모도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더이상 절대적인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 수준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얼마 전 복구 기념식을 치른 숭례문에 많은 국민들이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한 이유도, 숭례문이 단순한 조선시대의 문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상징하고 우리민족의 혼을 상징하는 문화재이기 때문입니다. 문화는 정치, 경제와 함께 나라를 부흥시키는 핵심요소 입니다. 이에 문화를 풍성하게 하는 것 자체가 정부의 주요 국정목표가 됩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문화융성'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문화융성은 문화가 가진 다양한 가치와 힘을 사회 전 분야에 확산시켜 개인, 사회 및 국가발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문화의 힘은 행복을 키우는 문화, 경제를 키우는 문화, 갈등을 없애는 문화, 국격을 높이는 문화로 드러납니다. 


   행복을 키우는 문화 :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든다 


좋은 나라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입니다. 권력이 있고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듯이 국제 사회에서 국가의 정치적 힘이 크고 경제적으로 풍요롭다고 해서 국민이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국민이 느끼는 삶의 질과 행복의 수준이 높아야 좋은 나라입니다.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정서적인 만족과 정신적 충만감이 채워져야 하는데요. 이것은 문화만이 만들어줄 수 있는 행복입니다. 또한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문화향유 계층도 더욱 넓어져야 해요. 지역, 계층, 연령에 따른 구분 없이 국민이 보편적으로 문화를 창조하고 누리며 나눌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행복을 누릴 수 있어요. 

정부는 앞으로 5년 안에 문화 재정을 전체 국가 재정의 2%까지 확대할 예정이에요. 국민의 보편적인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는 문화기본법도 제정할 계획이랍니다. 


문화융성


   경제를 키우는 문화 : 소비의 문화가 아닌 창조와 혁신의 문화를 만든다 


이전까지 문화는 '소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비적인 것으로만 이끌어서는 문화융성을 지속할 수 없어요. 문화가 경제 논리에 밀려 침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문화가 경제를 키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콘텐츠와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해요. 이들 분야는 창조적인 과학기술과 상상력 넘치는 인문학이 융합되면서 산업의 부가가치와 창조성이 발현되는 대표적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싸이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문화콘텐츠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고, 제주 올레길 강원 바우길 등 지역의 특성에 맞춘 여행상품이 새로운 여행문화로 만들어지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새로운 경제 육성책으로 창조경제가 부상하는 지금 문화는 그 정점에서 한국 경제를 키울 핵심 인프라이자 토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갈등을 없애는 문화 : 국민 갈등, 문화로 치유한다 


아직 우리사회는 산업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경제적 불평등과 민주화 과정에서 불거진 사회적 갈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런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교육을 통해 계층간 갈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마약과 범죄조직 간 다툼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베네수엘라의 한 빈민촌은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엘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소외받는 계층의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적극 육성해 계층간 갈등을 없애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시킬 예정입니다. 


탈춤



  국격을 높이는 문화 : 한국의 문화를 세계화 시킨다 


문화는 국격을 높이는 기초입니다.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지만 국가브랜드 가치는 15~19위 수준입니다. 진정한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 브랜드를 높여야 합니다. 정부는 전통 문화를 복원, 계승해 한류를 다양화하고 우리의 가치를 세계적 모범으로 제시하려고 합니다. 또한 문화의 다양성도 넓게 포용하며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국내에서는 이주민 등 소수자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국외에서는 외국과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등 한국문화의 외연을 크게 확장할 계획입니다. 




문화는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의 선순환을 가져오는 매개체이자 인간다운 삶의 실현을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또한 상상력과 창의성, 감성을 길러내는 원천이 되며 타인과의 소통과 신뢰, 나눔과 배려 등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문화융성의 정책대상은 기존의 문화유산,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등에서부터 정신문화, 사회통합, 창조경제, 창의교육 및 국토개발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합니다.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가 모두 문화의 발전과 융성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국격을 높이는 문화의 가치를 이제는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문화가 더욱 발전되기 위해 우리모두 더욱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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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