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더불어 우리의 호흡기를 위협하는 황사. 특히 봄이면 찾아오는 황사는 우리나라의 하늘을 노랗게 만들면서 다양한 피해를 주고 있어요. 이번 황사는 7년 만에 슈퍼 황사가 찾아올 전망이라 더욱 주의를 기울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네이멍구 지역의 3월 평균 강수량은 0.5mm로 평년보다 4.6mm 적었어요. 네이멍구 지역 내 119개 관측소 중 90여 개에서 55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관측되고 있어요. 이렇게 중국의 황사 발원지인 중국 고비사막과 네이멍구 지역이 더 건조해졌기 때문에, 4월에 황사 특보가 내려진다면 2007년 이후 두번째예요.
황사 때는 아이들과 노인들의 호흡기 질환 높아진다
중금속 등 오염물질에 대한 두려움과 불쾌감이 높아지며, 건강관리에도 다시 비상등이 켜지기 시작했어요.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비해 지난 3월31일 ‘황사대비 건강수칙’을 발표했어요. 황사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어요.
황사에 취약한 천식 · 만선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결막염 등 안과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등에 대비해 황사 예·특보 발령 시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세요.
황사에 민감한 천식 환자의 경우에는 외출 시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하는 것이 좋고, 기침이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해요. 실제로 지난 1년간 기침약 구매 경향이 있는 20~6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침 증상을 겪을 때 평균 56.3%가 가래를 동반했고, 69.3%가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가장 심각한 증상으로 느끼고 있었어요.
황사철 건강 수칙! 이것 만은 꼭 지키자!
황사 건강 수칙은 봄철마다 반복되는 황사에 맞춰 늘 체크하고 숙지하는 것이 좋아요.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외출할 때는 긴 옷과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실내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않게 창문을 닫아주는 것이 좋아요. 아래의 건강 수칙을 꼭 체크해 보세요.
1. TV-라디오-인터넷의 일기 예보를 매일 확인한다.
2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황사 정보를 확인한다.
3 국번없이 131로 기상정보를 확인한다.
4 외출 시 긴옷과 황사마스크를 찰용한다. 천식환자는 기관지 확장제를 반드시 휴대한다.
5 콘텍트렌즈 사용자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6 야외에서 음식 · 음료 섭취는 금물이다.
7 창문이나 문을 꼭 닫는다.
8 청소를 자주하고 물걸레로 닦는다.
9 실내습도는 40~50%를 유지한다.
10 수분섭취는 충분히 한다.
11 귀가 후에는 옷 · 신발 · 가방 등을 털어준다.
12 손 · 얼굴 등 노출부위를 씻어주고 양치질 해준다.
13 과일이나 채소는 충분히 씻는다.
14 조리된 음식은 뚜껑이나 랩으로 포장해 보관한다.
황사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수시로 정보를 체크한다
실제 우리 동네 황사,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변덕스러운 봄철 날씨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더 편하게 알고 싶다면 직업 어플리케이션을 까는 방법도 있답니다. 핸드폰에 깔아두면 좋은 황사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해요.
Yellow Dust (황사)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황사, 미세먼지 데이터입니다. 1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업데이트가 돼요. 전국의 미세먼지 측정치를 제공해 줍니다. 설정메뉴를 통해 실행시켜 놓으면 특정 수치를 초과하는 미세먼지가 관측될 때마다 상태 바에 알람 메시지가 표시된답니다. 해당 지역에 관측데이터가 없거나 측정기의 이상 발생인 경우 ‘데이터 없음’으로 나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어요.
케이웨더
지역을 설정해 놓으면 지역에 따른 날씨를 세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날씨와 체감온도 뿐만 아니라 기상캐스터의 날씨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어요. 위성 날씨와 날씨 방송도 있으므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깔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와 연관된 직업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꼭 체크해두세요.
케이웨더 황사
기존의 날씨 앱과는 달리 황사정보만 다루는 앱이에요. 전국 28개 지점의 미세먼지농도 정보를 전국 또는 지역별로 표시하며, 각 지역별 관측값으로 황사주의보, 황사경보 정보를 제공해요. 소방방재청에서 제공한 ‘황사 발생 시 대처 방법’에 관한 정보도 볼 수 있어요. 아이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어요.
황사 면역력 키워주는 민간 요법 6가지
호흡기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건강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우리 약초는 다양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전 예방차원으로 활용하면 무척 좋답니다. 황사에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민간요법을 소개합니다.
도라지 | 도라지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고, 민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합니다. 염증 치료 기능도 있어 목이 아플 때 달여서 차로 마시면 기관지 염에 좋아요. 가래가 끓을 때도 말린 도라지나 꿀을 잰 도라지청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좋아요.
더덕 | 생채로 무치거나 고추장 양념을 덧발라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 배출에 효과적이에요. 목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돼요.
감초&생강 | 감초와 생강을 말린 것을 ‘건강’이라고 하는데, 이 둘은 독성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약 처방에 포함돼요. 감초 달인 물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에, 생강은 비염에 좋아요.
은행 | 폐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해요.
녹두 | 100가지 독을 풀어준다는 기능을 갖고 있어요. 녹두에 도라지와 배를 함께 갈아 즙으로 마시면 기관지염과 가래, 기침 완화에 도움이 돼요.
차 | 녹차, 둥굴레차, 뽕잎차, 옥수수차 등의 한방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아요. 미세먼지나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을 배출해요.
한방 목욕 | 따뜻한 물에 쑥, 창포, 박하, 둥굴레, 감국(들국화), 모과, 녹차를 넣어 목욕하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이렇게 황사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법, 민간요법과 황사를 대비하는 서비스를 알아 봤어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를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어야 봄철 건강을 좀더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