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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정보

과학기술분야를 리드하는 여성과학기술자 5인의 도전기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단계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여성의 능력을 잘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죠. 특히 육아로 인해 자신의 능력과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자들이 다시금 과학 발전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으로 꼽히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사회활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남성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짧은 근속기간에 이직이나 퇴직하는 경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여성과학기술인의 사회·경제활동 지속성이 남성에 비해 많이 저조한 이유는 여성과학기술인 롤모델 부재와 결혼 이후 생애주기로 인한 경력 단절 때문입니다. 여성으로서의 삶과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전문성이라는 양갈래 길에서 고학력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어요.


여성과학자


현재 정부는 미래부 산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Center for Wome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 이하 위셋)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1년 출범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위셋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정책 및 기획기능 수행은 물론 여성과학기술인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지원을 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사업인 ‘4W 사업’이에요. 4W 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T), 여성과학기술인·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WISE), 여학생 공학교육선도대학지원사업(WIE), 여성공학기술인력양성사업(WATCH21)입니다. 특히 위셋은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요. 신진과 경력 여성과학기술인력 지원 사업, 중·고·대학교의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 사업 등이 주요 내용이에요.


공감에서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약하거나 경력 단절에서 돌아온 여성 과학기술인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여성의 섬세함과 친화력이 한국 과학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1 국방과학연구소 주성진 박사


국방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보람이 큽니다. 신조를 갖고 넓은 눈으로 도전하세요


자주국방을 목표로 1970년 설립된 국방과학연구소는 우리의 국방과학기술 수준을 세계 230여 국가 중 10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왔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대덕특구의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한 국방부 산하 기관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덕특구에서 가장 여성친화적인 연구기관으로 꼽힙니다.


그 중심에는 주성진 박사를 중심으로 한 여성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있었어요. 약 3천명의 국방과학연구소 직원 가운데 여성이 약 300명이고, 이 중 100명 정도가 연구원이에요. 국방과학연구소는 2008년 4월 여성개발위원회를 정식 조직으로 구성해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어요. 대전 본부 내에 7개의 모성보호실을 설치했으며, 남성 직원을 위한 ‘배우자 출산휴가제’ 도입을 이끌었죠.


국방과학연구소 주성진 박사


주성진 박사가 이공계 여대생들에게 멘토로 활동하며 가장 많이 들려주는 말이 “신조를 가져라”라는 격언이에요. 또한 그의 첫번째 신조는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랍니다. 주 박사는 원래 고교 때 문과였다가 너무 수학 공부가 하고 싶어 수학과를 지원했어요. 그런데 막상 대학에 가니 수학2와 물리를 배우지 않아 애를 먹었어요. 이를 밤샘 공부로 극복했죠. 그랬더니 오히려 동기들보다 실력이 나아졌습니다. 위기를 노력으로 기회로 삼아 자신의 실력으로 바꾼 것이죠.


그리고, ‘이건 죽어도 아니다가 아니라면 일단 해 본다’와 <채근담(菜根譚)>의 한 구절인 ‘독수리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앓는 듯이 걷는다(응립여수 호행사병 : 鷹立如睡 虎行似病)’를 신조로 꼽았어요. 독수리와 호랑이는 나는 것, 걷는 것의 왕인데도 평소 모습은 초라하지요. 


이를 통해 두 가지 교훈을 얻는데, 하나는 평소 내가 발톱 세우고 이빨 보이면 친구가 없다는 의미이고, 또 다른 의미는 남 역시 겉은 초라해 보여도 그 안에 독수리와 호랑이의 위엄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여성 불모지에서 이 같은 깨달음을 얻으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온 주 박사는 현재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어요. 더불어 연구소에 지원하는 청년들에게는 관련 전공이 아니라도 다양한 분야를 선발하므로 시야를 넓게 가지고 도전해보길 당부했어요.



2 미국 해양생물연구소 뽑힌 허여울 박사


섬세하고 꼼꼼한 여성과학자의 성격을 살려 도전하세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신경과학연구단의 허여울 박사는 올해 2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를 졸업한 젊은 과학자입니다. 박사후 과정을 밟으며 이제 막 과학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그에게 최근 미국 해양생물연구소(MBL)가 주관하는 ‘그라스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선발되었습니다. MBL은 5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비영리 사립연구소입니다.


미국 해양생물연구소 허여울 박사


MBL 그라스 펠로우십은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소수의 젊은 연구자들을 글로벌 석학들과 연결해 네트워크를 구축토록 하고 실험실을 직접 운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우수한 인력에게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체류비와 연구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전 세계 지원자들 가운데 매년 10명 안팎의 연구자만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에 국내 석·박사 출신이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해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았어요. 어려운 연구 환경과 과학자에 대한 인식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죠. 아직까지 의사나 다른 전문직에 비해 과학자에 대한 대우가 좋지 않은 게 국내 현실이에요. 그래서 허여울 박사도 기초 학문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어려운 현실과 달리 성별을 떠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과학만큼 객관적인 분야도 없다고 허여울 박사는 말합니다. 과학의 긍정적인 면 중 하나가 세계 어느 나라 사람과도 과학이라는 관심 분야 하나로 교류하고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이기 대문입니다. 국적이나 나이, 성별로 차별당할 일이 없으며, 오히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한 일 처리 능력이 과학에 있어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다고 덧붙입니다.


그는 책임자급 연구원이 되기 전에 스스로 계획을 세워 연구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펠로우십 경험과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앞으로도 계속 미지의 세계인 신경과학 분야에서 인류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3 이화여대 컴퓨터 공학과 변해선 연구교수


아이들이 자랑할 수 있는 엄마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변해선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복직에 성공했습니다. 박사학위를 받기 이틀 전 첫아이를 낳고, 이때부터 모든 삶이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꾸준히 해 왔던 연구를 쉬면 도태된다는 생각에 산후조리 2개월 만에 ‘박사후 연구원’이 되었어요.


생후 3개월도 안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기 시작하면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둘째가 ‘덜컥’ 생겨 버렸어요. 연구 논문을 구상하기도 벅찬 시간, 점점 무거워지는 몸을 이끌고 연구와 육아를 감당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임신 6개월째 그는 결국 연구실을 떠났습니다. 박사후 연구원 1년차였죠.


이화여대 컴퓨터 공학과 변해선 연구교수


떠날 때만 해도 금세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잠깐 안 보는 새 연구 중인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를 쿵쿵 두들기고 있는 아이를 보면 아찔했죠. 변해선 교수는 연구실이 그리워졌습니다. 하지만 공백은 컸습니다. 여기저기 지원해 봤지만 계속 고배를 마셨죠.


그렇게 1년 2개월의 시간이 흘렀어요. 변 교수의 세부 전공인 컴퓨터 네트워크 분야는 점점 길이 좁아졌어요. 특히 IT분야는 워낙 급변하는데다 어린 친구들이나 해외 박사들이 많아 쉽게 뒤처질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도 생기고, 막막하고 답답하고 불안한 시간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메일이 도착했어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에서 ‘2013 여성 과학인 경력복귀지원 사업’을 한다는 모집공고였어요. 2012년에 시작한 이 사업에는 대학연구원 모집도 포함됐어요.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서를 썼습니다.합격 통보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모교에 복귀했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어요. 


연구와 육아를 병행하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죠. 오히려 극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어요. 하지만, 이겨내야 겠다고 마음 먹은 변 교수는 새벽 1시에 알람을 맞춰 두고, 쪽잠을 자고 일어나 연구에 몰입했어요.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교육부에서 주관한 ‘리서치펠로우 프로젝트(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상호작용 지연 최소화를 위한 복합프레임워크 개발)’를 맡으면서 연구교수가 됐습니다. 변교수의 요즘 꿈은 두 가지입니다. 연구자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실적을 내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는 거예요. 나중에 커서 아이들이 ‘우리 엄마는 과학자’라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지원 사업이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출신 여성(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해 다시 연구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여성들이 연구 현장 복귀 를 준비할 때부터 일자리에 정착할 때까지 패키지 형태로 지원합니다. 복귀 사업의 지원 규모는 여성 과기인 1인당 2천만원 이내로 최장 3년까지 지원됩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장으로 돌아온 여성 과학기술인은 2012년 39명, 2013년 58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지 논문 30편과 특허출원 9건을 내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의 02-6411-1011~2, www.wiset.re.kr/return




4 현대중공업 건설중장비 설계 이선경 차장


남성과는 다른 여성만의 관점을 개발하고, 도전을 두려워 마세요


이선경 차장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건설중장비 설계 분야에서 우먼파워를 과시하는 여성 엔지니어입니다. 2001년부터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죠. 울산대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그의 업무는 굴착기 설계 및 개발입니다.


남성 중심의 건설장비 설계를 선택한 데는 ‘도전정신’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성이라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죠. 지금은 14년차의 베테랑 설계사가 됐지만 처음부터 녹록지만은 않았어요. ‘휠로더’ 스‘ 키드로더’ ‘카울링’ ‘데칼’ 등 낯선 건설장비 전문용어와 기계를 익히는 것에도 진땀을 뺐지만, 육체적 피로감은 큰 고충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건설중장비 설계 이선경 차장


그도 그럴 것이 굴착기 설계 분야는 현장에서 굴착기를 직접 시운전해 보고 현장을 발로 뛰며 남성 작업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등 강도 높은 육체노동이 뒤따르는 업무 특성 탓에 여성과는 특히 거리가 먼 영역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차장은 이런 선입견을 하나씩 깨뜨렸습니다. 남자 동료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는가 하면 잦은 야근이나 출장 등에서도 특혜를 받지 않았습니다. 더 나은 제품 개발을 위해 굴착기 운전자격증을 따내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죠.


이선경 차장은 여성이 보는 관점과 남성이 보는 관점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품에 완벽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여성 설계자들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남성 중심의 조직이기 때문에 여성 직원의 업무능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하고, 중장비 분야에 대한 여성의 이해도가 낮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여성 스스로가 넘어야 할 산 입니다.


이선경 차장은 여성들이 스스로 가치관을 세우고 자신의 일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쉬운 일만 하려고 하지 말고, 어떤 상사라도 중책을 맡기고 싶어하도록 당당하고 용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5 동물 질병 진단키드 개발 베트올 김정미 대표


충분한 역량과 경험을 쌓았다면 창업도 도전해 보세요



베트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의 질병을 체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동물 진단키트란 사람의 임신 진단키트와 같이 반려동물의 혈액이나 분비물을 떨어뜨려 10분 이내에 질병 유무를 곧바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이에요.


실제로 베트올은 107개국에 30여 개 질병 진단키트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의 99.1%가 해외에서 나왔을 정도예요. 김정미 대표는 창업한 지 7년 만에 세계 동물 의료시장에서 다섯 손가 락 안에 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해 관심 있는 질병수가 4~5개에 불과하지만, 해외에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질병처럼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성장이 빨랐죠. 연구원과 생산직원을 다 합쳐도 28명밖에 안 되는 기업이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젼하고 있습니다.


베트올 김정미 대표



김정미 대표는 국립보건원 공무원 생활을 하고 바이오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어 상용화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한 것이 창업하는 데 큰 자산이 됐다고 말합니다. 자신감이 생긴 김 대표는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 나이 43세였습니다. 이수앱지스에서 함께 지내온 연구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자본력과 소수 인력으로는 지금까지 했던 인체형 질병 진단키트 시장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반려동물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죠. 동물 진단키트는 사람을 위한 키트와 기술이 유사해 제조 원가가 비슷한 반면 판매 가격과 경쟁률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동물시장은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는 블루오션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했기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베트올 김정미 대표


베트올은 2007년 9월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보육사업’으로 선정돼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았고, 2008년에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기술혁신사업’에 뽑혔어요. 김정미 대표는 창업을 생각한다면 우선 철저히 준비하고 정부의 정책자금을 적극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끝에 베트올은 ‘개 심장사상충’, ‘개 홍역’, ‘개 장염’ 등 세 가지 종류의 질병을 체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시간 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 대표가 직접 제품을 들고 해외 바이어를 만나고 뛰어다닌 덕분입니다. 그는 제품을 만든 사람이 가장 잘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제품의 기술영업과 기술지원을 직접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올은 물건을 믿고 팔 수 있는 백신회사나 제약회사 등을 선정해 계약을 맺는데, 거래처가 65개사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는 창업할 때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며, 일할 때에는 여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