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상상할까요? <Weekly 공감>이 지난 2월 서울 소재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학생 68명에게 “제가 대통령이 되면요···”라는 주제로 자신이 꿈꾸는 나라를 그림으로 그려보게 했습니다. 학생들은 어린이답게 깜찍하고 발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는데요. 한편으로는 예상 밖으로 깊이가 있고 진지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림을 한 장씩 넘기며 그들이 꿈꾸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준화 학생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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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이준화 |
3학년 길우진 |
3학년 오명한 | ||
"산림개발 막아 보존하면 국가 발전" "남북통일부터 주택문제까지 8대 공약" "북한 내부에서 스스로 핵 포기해야" 최근 불거진 핵문제는 아이들 마음까지 흔들었습니다. 3학생 외에도 핵문제와 남북 긴장에 대한 그림이 유난히 많았는데요. 그 중 이준화 학생은 남북 통일의 결과를 남과 북의 협력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통일의 이유를 제시했답니다~. |
우리가 꿈꾸는 학교를 만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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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에 맞는 학교 다니게 할 터" "놀 때는 노는 학교 만들래요." "학교 환경 바꿔 아픈 친구들 돕겠다." 학생들은 현재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그림도 그렸는데요. 신지원 학생의 경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자신의 꿈을 하나로 정하게 한 뒤 그 꿈에 맞는 학교에 다니게 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원하는 공부를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 그것이 진짜 '꿈의 학교'라고 똑똑하게 이야기하네요. | ||
5학년 신지원 |
3학년 백진경 |
3학년 박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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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복지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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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육과 반듯한 학교생활 실현" "집 주고 가난 벗으면 세금으로 돌려받아" "가난한 이에게 월 200만원 지급" 정책하면 '복지정책'을 빼놓을 수가 없죠. 학생들이 생각하는 복지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수정 학생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을 제공하고, 그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면 세금으로 집 값을 돌려받겠다고 합니다. 이 학생은 복지를 우선 제공해 민생을 안정시켜야 국민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이치를 알고 있는 것 같아요. | ||
5학년 이수정 |
3학년 정예림 |
3학년 이예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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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위한 정책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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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좀 더 오래 살게 하자" "애완동물에 대한 의무감을 높이자" "애완동물 돌봐주는 복지정책 어때요?" 아이들은 역시 애완동물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어요. 김연화 학생은 특히 자연과 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요. 이 학생은 동물보호법과 환경보호법을 강화하길 바랬습니다. | ||
5학년 김연화 |
3학년 권태영 |
3학년 이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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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리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생각 외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아이들이 내세운 정책 또한 실제 지금 당장에도 필요한 부분이 많았어요. 이 아이들이 커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더 멋지게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