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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들이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 간의 폭력으로 인한 사고도 문제지만, 문제 학생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어른들이 없다는 점도 학교폭력문제가 심화되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여기 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며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려는 특별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바로 경찰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학교전담경찰관 안종옥 경사입니다.

학교전담경찰관



   아이들이 불러주는 특별한 호칭, '경찰샘'

안종옥 경사



광진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안종옥(35) 경사에게는 특별한 호칭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를 학생들은 "경찰샘(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요. '동네 형처럼 친근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그는 흉악범을 상대하는 강력계 형사였습니다. 다소 강해 보이는 외모에 무뚝뚝한 말투, 이런 그가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경찰샘'이 될 수 있었을까요?

안 경사는 지난해 7월 학교전담경찰관이라는 새로운 보직을 받았습니다. 광진구 내의 7~8개 학교를 전담해 학교폭력과 같은 범죄를 예방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는데요. 강력반에 익숙했던 그는 곧바로 청소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담당하는 한 중학교에 폭력서클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동분서주 3개월을 보냈는데요. 조직이 해체되고 사건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무렵, 그는 언제든 학생들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폭력서클을 해체한 무서운 경찰관 안종옥 경사는 이후 다정한 '경찰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범죄가 주로 방과 후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갈 곳 없고 할 일 없는 아이들을 모아 보다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바꿔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년 학교폭력 근절


처음에는 수업이 끝난 아이들과 함께 농구나 축구를 하며 친밀감을 키우고, 우범지역 순찰을 돌거나 학교 근처에 있는 산을 함께 오르는 등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학교의 도움을 받아 봉사활동도 함께 하며 '너희들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그는 올 여름 학교의 지원을 받아 폭력조직에 속해 있었던 학생들 30명과 학교 부적응 학생 6명을 데리고 강원 평창군으로 1박 2일 힐링캠프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안 경사는 "이 아이들 역시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입니다. 주변에서 약간만 관심을 보여주면 사회에서 멋진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밝게 변해가고 있잖아요."라고 말합니다.


   친밀감 형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 야구팀 '프렌즈' 결성

안종옥경사와 아이들은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선수협회의 도움을 받아 야구팀 '프렌즈'를 창단한 것인데요. 자신의 아이가 자랏을 때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밝고 희망찬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이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는 길이라 믿고 있는 그는 주말에도 개인 시간을 내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한답니다.

안 경사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이 선정한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이 되었습니다. 2014년 상반기 동안 가장 뛰어난 학교폭룍 예방과 근절활동을 보여준 경찰관으로 뽑힌 것인데요. 상을 받은 후 그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항상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사진출처: 1






Posted by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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