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곳의 개관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관광홍보대사이자 태양의 후예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배우 송중기 씨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한식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체험공간'을 표방한 K-스타일 허브, 즉 한국의 멋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입니다. K-스타일 허브 공간에 대해 샅샅이 알아볼까요?
송중기가 찾은 K-스타일허브, 뭐하는 곳인가요?
만약 중국 관광객이 여러분에게 '한식요리를 배우기 위해서는 어디를 가야 하나요?'라고 묻는다면, 선뜻 쉽게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K-스타일 허브를 찾아가 봐!' 라고 얘기해주면 됩니다.
한식을 비롯한 한국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K-스타일 허브'가 생겼으니까요. 기존의 정보 제공 중심의 관광 안내에서 벗어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우리의 문화와 음식, 전통,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국관광에 관심 있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K-스타일 허브로!
K-스타일 허브 2층에 들어서면 의료관광존에서 의료관광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는 평창 스키점프, 경복궁(북촌 포함), 명동, 남이섬, 제주도(성산포, 올레길), 서울 13개 명소 등 한국 유명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류 체험시설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빅뱅, 싸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와 상호 작용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관광안내센터와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한국관광 종합안내, 심층 컨설팅, 관광 불편사항 접수, 맞춤형 국내 여행상품 구매 등 한국관광을 위한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걱정하지 마세요! 관광안내센터에서는 4개국어(한, 중, 영, 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스타일 허브의 꽃, 한식전시관과 한식체험관
K-스타일 허브 3층과 4층에는 한국의 먹거리를 통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한식전시관(3층)과 한식체험관(4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식전시관은 24절기 식재료와 우리 음식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자연과의 조화, 융합과 과학 등 한식에 담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한식이 가진 조화와 균형의 철학을 직접 열어보고 당겨보고 돌려보고 펼쳐보면서 경험할 수 있는 3개의 체험 큐브, 한식 식재료를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볼 수 있는 체험 테이블이 인상적입니다. 이 밖에도 ‘2015년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에서 호평받은 바 있는 옹기 퍼포먼스 전시존 등 첨단 기술과 체험요소를 접목한 전시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4층은 다양한 한식 메뉴를 시식하고 직접 조리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 한식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어서 많은 분이 기대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한식체험관은 우리 역사와 함께해온 전통주와 평소 접하기 힘든 북한 음식 등 특화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4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주방도 갖춰져 있습니다. 예약을 받아 간단한 디저트부터 종가 음식까지 다양한 한식을 배울 수 있는 체험 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스타일 허브, 한식의 모든 것을 담다
K-스타일 허브 5층은 소반과 그릇 등 한식문화의 한 축을 차지하는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복 전시공간이 자리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다양한 융·복합 상품들도 전시·판매합니다.
K-스타일 허브를 살펴보니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각종 시청각 자료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곳곳에 있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식을 통해 한국의 이야기를 찾고, 문화상품을 통해 한국을 기억하게 하는 역할을 하도록 꾸민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도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꼭 한 번은 들러야 할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한식전시관과 체험관, 아트마켓관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