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프로젝트 인성교육 앞장서는 아산 배방초 남미정 교사 "나 화났어. 정○○ 네가 똥침을 해서." "윤○○야, 네가 태권도를 못한다고 놀려서 속상했어." 충남 아산 배방초등학교 1학년 3반 학생들에게 풍선에다가 마음이 아팠거나 화가 났던 일을 적어보라고 하자 아이들은 마음속에 있는 말을 써내려갔어요. 고작 여덟 살인 이 어린 아이들에게 무슨 아픔이 있을까 싶지만 저마다 작은 상처들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하고 있는 이 활동은 풍선 치유 프로그램이에요. 풍선 치유 프로그램은 이 상처들을 솔직히 꺼내놓는 작업입니다. 아이들은 평소 괴롭히는 짝꿍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유치원 때 상처받았던 일을 되살려 써낸 친구도 있었습니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담임인 남미정(50) 교사가 "지금부터 내 상처가 얼마나 아팠을지 안아볼까요."라고 하자 .. 더보기 이전 1 ··· 1350 1351 1352 1353 1354 1355 1356 ··· 1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