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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엄마라면 알아야 할 정책 2가지 : 육아휴직 확대 & 생백신 무료 접종

엄마라는 이유로 너무도 많은 것을 포기하는 삶을 살고 있는 엄마들에게 유용한 정책이 있습니다. 2014년 1월 14일부터 근로자의 육아휴직 가능 연령이 현행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에서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로 확대되었습니다. 이 정책으로 엄마들은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맞춰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더불어, 우리 아이의 건강을 책임지는 예방접종관련 정책도 수정되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기로 할게요.


엄마 정책


  엄마라면 알아야 할 정책1. 육아휴직 가능 연령 확대 


육아휴직



직장 경력 14년차 서미금(38) 씨는 2년 뒤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 때문에 걱정이 앞섭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직장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미금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손이 더 많이 가는데 휴직은 못하고 연차를 쓰는 것으로 부족할 것 같아 고민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워킹맘’의 고민이 한결 덜어질 전망입니다. 아이를 돌보기 위해 회사를 쉴 수 있는 기준을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에서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1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한 날 이후 육아휴직을 신청한 근로자부터 적용됩니다. 

육아휴직을 원하는 근로자는 휴직개시 예정일의 30일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육아휴직을 시작한 한 달 후부터는 고용보험기금에서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사업주가 육아휴직 신청을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3년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직장을 그만둔 기혼 여성은 195만5천명이었고, 이 가운데 29.2%인 57만1천명이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경우였습니다. 육아휴직 가능 연령 확대로 인해 워킹맘들의 경력 단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엄마라면 알아야 할 정책2. 일본뇌염 생백신 무료접종 가능


생백신 무료접종



일본뇌염 생백신(독성을 제거한 살아 있는 뇌염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앞으로는 무료로 예 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생백신과 사백신(죽은 뇌염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 모두 무료가 되면서 예방접종 대상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졌기 때문에, 엄마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종받으면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본뇌염 생백신을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고시 일부 개정안을 2월 10일부터 시행하며, 이 때부터 일본뇌염 생백신의 무료 접종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동안은 총 2회의 생백신 접종에 드는 비용 7만 원을 보호자가 전부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예방접종 대상자들이 주로 사백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백신과 생백신 바이러스 예방 차이

사백신은 바이러스를 직접 죽여서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지속 효과가 짧아 생백신에 비해 자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반면 생백신은 병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접종하는 형식으로, 항체를 만들어 예방하기 때문에 지속 기간이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의 경우 사백신은 5회, 생백신은 2회 접종하면 됩니다. 단, 사백신과 생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것은 안 되는데요. 완전한 면역이 형성되게 하려면 같은 종류로 계속 접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뇌염 생백신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전국 7천여 지정 의료 기관을 찾으면 됩니다. 국가 지정 의료기관은 시·군·구청, 보건소 홈페이지 및 예방접종 도우미(nip.cdc.go.kr)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으며,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국가예방접종이 전면무료로 이뤄지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없답니다.


2014년 무료접종 대상 백신(12종)

현행 지원(11종, 1월부터 전면 무료접종)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 / 파상풍 / 백일해), IPV(소아마비), DTaP-IPV(디프테리아 / 파상풍 / 백일해 / 소아마비), Hib(뇌수막염), MMR(홍역 / 유행성이하선염 / 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Td(파상풍 / 디프테리아), Tdap(파상풍 / 디프테리아 / 백일해)

2월 신규지원(1종)

일본뇌염 생백신


※ 지정 의료기관은 시·군·구청, 보건소 홈페이지 및 예방접종 도우미 (nip.cdc.go.kr)에서 검색 가능.

※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정기예방접종 무료 접종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행됨.


지금까지 엄마가 알아두면 유용한 정책 2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워킹맘 어깨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꿈을 포기하는 엄마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우리아이의 건강을 책임지는 무료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두면 좀 더 센스있는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2014년 엄마들 화이팅입니다.:)